발육성 치성 낭종은 치아 뼈조직에 생긴 백색의 낭성 병변(물혹)을 의미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낭종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신생아의 잇몸에서도 낭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낭종은 치아 관련 세포에 의해 발생합니다.

신생아의 경우, 하얀 돌기 형태의 하나 또는 여러 개의 낭종이 다발상으로 입천장, 잇몸 등에 생깁니다. 성인의 경우 청색이나 청흑색의 부종이 잇몸에 생길 수 있습니다.

발육성 치성 낭종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방사선 사진으로 알 수 있으며, 때로는 CT 촬영이 필요합니다. 낭종을 제거한 후 조직 검사를 시행하면 정확한 병명을 알 수 있습니다.

신생아의 낭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크기가 작아지거나 없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수유에 지장이 있는 경우는 외과적으로 제거합니다. 

대부분의 신생아는 자연 치유됩니다. 하지만 3개월 이후까지도 낭종이 남아 있다면 전문의의 처치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청소년과 성인의 경우 낭종을 적출하는 과정에서 치아를 함께 뽑아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상악동이나 비강에 누공이 생길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누공 폐쇄술을 시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