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은 교수 |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건선의 치료법은
연고를 바르는 국소치료,
약을 먹는 전신치료,
광선을 쬐는 광선치료,
주사를 맞는 생물학적 제제가 있습니다.
건선에 바르는 국소치료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연고 뿐이 아니라 바르기 쉽게 젤형, 폼형,
스프레이형 등 여러 종류가 있고,
대부분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스테로이드를 바르는 것은
위험한 것이 아니고 반드시 발라야 하며
또 이외에 비타민 D 복합제가 있으며,
비타민 A를 바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선에 먹는 전신 경구약제는 면역을 조절하는
약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사이클로스포린’이나
‘메토트렉세이트’가 있는데요.
이런 약들을 적절히 먹으면 건선의 병변이 호전되는
매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약을 먹을 때는
주기적인 피검사를 통해서
간이나 신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광선치료는 일주일에 두 번, 빛이 나오는 통에
들어가서 전신을 쬐는 치료인데요.
이것을 ‘단파장의 UV빛 치료’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치료가 어려운 부위,
예를 들어 두피나 얼굴, 성기 같은 부위는
‘엑시머 레이저’라고 해서
의사가 직접 레이저를 쏘며 치료하기도 합니다.
가장 최신 치료법으로 과도한 면역과 염증을
억제하는 생물학적 제제가 있는데요.
이러한 생물학적 제제는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는 항체가 대부분입니다.
건선을 오랫동안 치료했는데 효과가 없고
너무 심한 경우에 이런 주사를 맞으면
편하게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생물학적 제제라는 것은 피 속에 돌아다니는
염증성 물질을 억제하는 항체를 말하는데요.
그것을 ‘사이토카인을 억제한다.’라고 표현합니다.
(생물학적 제제)에는 네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TNF를 억제하는 것 외에도 ‘인터루킨’ 이라는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는 다양한 생물학적 제제가
나와 있습니다.
건선의 전통적인 전신 치료는
약 50% 정도 좋아지는 게 대부분이었는데,
최근에 나온 생물학적 제제는
건선이 완전히 깨끗해지는,
100%, 90%를 목표로 하게 될 정도로 효과가
매우 뛰어납니다.
생물학적 제제 주사는 (접종)간격이 환자
분들에게 중요한 요소인데요.
한달 간격으로 맞는 것부터
3개월까지 맞는 주사가 나와있어서
환자분의 선호도와 편의성에 따라서
선택해서 맞으실 수 있습니다.
건선의 주의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피부자극을 피해야 하는데
과도하게 때를 밀거나
각질을 벗겨내는 습관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건선은 두피에 잘 생기는데 머리를 감을 때
너무 억지로 떼어 내면 안 됩니다.
그리고 특히 겨울철이나 건조한 계절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하루에 세번 이상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흡연과 술에 대한 것입니다.
담배를 한 갑 이상 피거나
술을 한병이상 마시는 경우에는
건선이 두배 이상 심해지거나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흡연과 술은 건선과 굉장히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또한 운동을 꾸준히 해서 비만을 피해야 건선이 심해지지 않고
건선의 (치료)약물이 효과를 잘 발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