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재활
척추측만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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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건강 정보 / 재활의학과 척추측만증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척추 측만증의 정의 척추 측만증(scoliosis)은 정중앙의 축으로부터 척추가 측면으로 휜 것으로 세계 척추측만증 연구학회(SRS)에서는 기립자세에서 촬영한 방사선 검사 상 Cobb 만곡각이 10도 이상인 경우로 정의하였습니다. 척추측만증은 청소년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빈도는 약 -0.3~2% 정도입니다.
<사진: 왼쪽: 척추측만증 환자의 사진과 엑스레이상으로도 휨이 보이는 사진>
구조적 척추 측만증의 분류 1) 선천성(congenital) 척추 측만증 출생전후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척추 이상 및 척수의 분화 이상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엑스레이를 통해서 척추뼈의 이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2) 특발성(idiopathic) 척추 측만증 뚜렷한 원인없이 구조적인 만곡을 보이는 것으로 척추 측만증 주 가장 흔하며 구조적 척추 측만증의 약 80%를 차지합니다. 척추 측만증은 발병 시기에 따라 유아기형(3세이하), 소아기형(4세~사춘기 시작전, 약 10세), 청소년기형(사춘기부터 성장 완료시까지)으로 분류합니다. 유아기형은 특발성 척추 측만증의 1% 미만, 소아기형은 12~21%를 차지하며 80~85%는 청소년기형 입니다.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여아에서 많고 만곡이 진행될 위험이 남아보다 더 높으며 대부분 우측 흉부 만곡 형태를 보입니다.
3) 신경근성(neuromuscular) 척추 측만증 뇌성마비, 소아마비 외상성 척수손상, 척수이형성, 척수성 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Duchenne 근 디스트로피 등 근육이나 신경계의 이상으로 인해 척추측만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유병률은 진단에 따라 다양합니다.
척추 측만증의 진단 특발성 척추 층만증의 진단은 먼저 다른 진단을 배제한 후에 내려지게 됩니다. 심한 통증이나 신경학적 증상은 특발성 척추 측만증의 전형적인 증상은 아니며 대부분 등이 휘어 보인다며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학적인 검사로는 견갑부의 비대칭성이나 골반의 기울어짐. 한쪽 옆구리의 과장된 주름, 유방의 비대칭 등을 관찰할 수 았습니다. 흉추 비대칭성 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전방굴곡검사(forward bending test)를 시행하여 한쪽 등이 반대측에 비해 융기되어 있는지를 관찰합니다 (좌측 그림)
<그림: 3-편곡각도가 어느정도 이상이라 척추 측만증 진단을 받은 그림> 척추의 휜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척추 단순 엑스레이의 전후상을 선 자세에서 촬영 후 Cobb 방법을 사용하여 만곡 각도를 측정합니다. (우측그림) 그 외에도 척추 측만증을 진단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으며 철저한 신경학적 평가와 함께 하지 길의 차이와 고관절 및 슬관절 구축의 평가, 피부 병변 관찰 등이 필요하겠습니다.
척추 측만증의 치료 치료는 만곡의 정보와 진행 속도를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치료는 크게 경과 관찰, 운동 치료, 보조기착용,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다리 길이의 차이로 인해 이차적으로 측만증이 생긴 경우에는 신발에 깔창 등을 사용하여 다리 길이를 맞추어 줌으로서 측만증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1) 경과 관찰은 Cobb 각도가 20도 미만인 경우 약 6개월 간격으로 척추 엑스레이를 찍어 악화 되지 않 는지 지켜 보는 것입니다. 청소년기형 특발성 척추 측만증은 성장하면서 측만증이 빠르게 진행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런 경우는 더 자주 평가를 하기도 합니다. 정기적으로 평가를 하면서 각도가 증가하지 않는다면 관찰 기간을 1년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2) 운동치료는 진행성 척추 측만증에서 효과가 완전히 입증되지는 않았으나 적절한 스트레칭 및 척추 주위근육의 근력을 증가시켜 척추의 유연성을 유지하고, 각도가 경한 경우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적절한 운동방법의 선택은 만곡의 정도와 방향 및 위치에 따라 개별적으로 이루어 져야겠습니다. 3) 정기적인 경과 관찰을 통해 각도가 빠르게 진행된다고 판단하거나 20~25도 이상이 되면 보조기를 처방하게 됩니다. 주로 20~45도 사이의 Cobb 각도에서 사용하게 됩니다. 보조기의 목적은 척추가 휜 것을 감소시키기 보다는 더 이상 진행하는 것을 막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척추 만곡의 위치에 따라 보조기는 여러 가지로 처방 할 수 있습니다. 제일 많이 휜 곳이 흉추 8번 이하라면 흉요추보조기를 사용하고 그보다 위쪽이라면 밀워키 보조기를 처방합니다. 신경근정 척추 측만증은 원인에 따라 진행 경과에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점차 악화되고 보조기가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서 지속적으로 경과관찰 하기도 합니다.
<사진: 흉요추보조기 (좌측) 밀워키보조기(가운데) 보조기 착용 후 교정 효과(우측) 보조기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거의 하루종일(23시간) 착용할 것을 권유합니다. 특히 성장이 빠른 시기에 있는 청소년기와 만곡의 진행이 빠른 경우에 보조기를 지속적으로 착용해야 하며 성장이 어느 정도 멈추고 진행이 거의 되지 않는다면 서서히 착용시간을 줄이게 됩니다. 4) 소아 척추측만증 환자에서 수술시기는 이견이 있으나 보통 만곡 각도가 45도 이상이고, 만곡이 진행되며, 성장이 지속되거나 척추 보조기를 사용할 수 없거나 하지 않는 경우 고려하게 됩니다. 척추측만증은 치료받지 않고 놔두었을 경우 진행하여 허리나 다리의 통증을 일으킬 수 있고 나아가 호흡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 및 진단을 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서울아산병원 138-736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43길 88 병원대표전화: 1688-7575 응급실: 02)3010-3333 재활의학과 외래: 02)3010-3751~2 홈페이지: http://www.amc.seou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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