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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중풍

66세 남성 환자가 혈압, 혈당 및 콜레스테롤이 모두 경계치에 해당하는 전고혈압, 내당불능증, 이상지질혈증으로 정기적인 검사와 진찰을 받고 있었다. 흡연은 매일 1갑씩 40년째 지속하고 있으며 매일 소주 1병 이상 30년째 과음하고 있었다. 니코틴 패치와 금연보조제로 여러 번 금연을 시도하고 절주를 권유하였지만 생활 습관이 고쳐지지는 않았다. 그러던 중 환자가 당일 아침부터 갑자기 말하는 것이 어눌해졌다며 허겁지겁 병원을 방문하였다. 진찰 결과 발음장애와 왼쪽 팔다리에 약간의 마비가 있었다. 급성 뇌경색이 의심되어 응급실로 후송하여 정밀 검사한 결과 우측 뇌의 작은 동맥에서 경색증이 확인되었다. 바로 입원하여 약물치료를 받았으며 증상이 호전되어 퇴원하였다.

 

◈ 뇌중풍이란?

뇌중풍은 뇌의 혈류 공급이 부족하거나 차단되어 발생하는 뇌기능 및 신체기능 손상을 말한다. 뇌중풍은 그 원인에 따라 크게 2가지로 분류하는데,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중풍과 뇌혈관이 파열되어 발생하는 출혈성 뇌중풍이 있다. 2009년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허혈성 뇌중풍이 전체 뇌중풍의 2/3을 차지하였다.

 

뇌중풍은 한국인 남녀 모두에서 단일 질환으로 인한 사망원인 중 1위로, 2010년에는 전체 사망원인의 10.4%를 차지하였다. 한국인의 뇌중풍 사망률은 2000년에 10만 명당 73.1명에서 2010년에 53.2명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뇌중풍은 발생 28일 이내의 치사율이 매우 높아서 남성에서는 15~43%, 여성에서는 18~53% 정도가 사망에 이른다.

 

◈ 뇌중풍은 어떤 사람에게 잘 발생하는가?

뇌중풍의 위험요인 중 교정이 불가능한 요인으로는 연령증가, 남성, 뇌중풍 가족력이 있다. 교정이 가능한 위험요인으로는 고혈압, 흡연, 심방세동,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경동맥협착, 비만, 운동부족 등이 있다. 현재 뇌중풍의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근거가 확실하지 않은 위험 요인으로는 대사증후군, 과음, 고호모시스테인혈증, 수면무호흡증, 여성호르몬 요법, 경구피임약 등이 있다.

 

◈ 검진 방법

무증상 성인을 대상으로 뇌중풍 선별검사를 한다면 경동맥 협착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를 고려할 수 있다. 경동맥 협착 선별 검사법으로는 경동맥 초음파 검사, 컴퓨터단층혈관조영술, 자기공명혈관조영술이 있다. 하지만 현재 행해지고 있는 뇌중풍의 선별 검사 중 무증상 성인에서 뇌중풍 선별을 위해 시행하는 어떤 검사도 효과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예방이 중요하다.

 

◈ 예방법

뇌중풍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뇌중풍의 위험요인에 대해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즉, 금연하고,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심방세동에 대해서는 해당하는 약을 평생 복용하여 정상 혈압, 정상 콜레스테롤, 정상 혈당, 정상 심장박동을 유지해야 한다. 비만하지 않도록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식습관은 기본이다. 그리고 당뇨병이 있거나 여러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고위험군에서는 의사와 상의하여 저용량 아스피린 등의 항혈소판제를 추가로 복용하고, 심방세동의 경우 와파린 등의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것이 뇌중풍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과거에 이미 뇌중풍을 앓았던 환자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위험요인에 대해 더욱 철저한 관리와 항혈소판제 복용이 꼭 필요하다.

 

참고 : 건강검진 내비게이터 (김영식, 선우성 저, 2012, 하서출판사), 가정의학 제 4판 개정 증보판(대한가정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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